[현장추적] '술판·춤판' 관광버스...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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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따뜻해지면서 관광버스를 타고 나들이 가시는 분들 부쩍 늘었는데요. 들뜬 기분을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버스에서의 음주와 가무가 도를 넘어서면서 위험천만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관광버스 수십 대가 도로가에 줄지어 있습니다. 등산복 차림의 남녀가 하나둘씩 버스에 오르고, 차가 출발합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급변하는 분위기, 술잔이 돌기 시작합니다. 녹취 관광객 : "놀러 오면 이게 재미 아녜요? 아녜요? 그래요, 아녜요?" 얼근하게 취기가 오르자 요란한 음악에 따라 벌어지는 춤판. 춤에 관심없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도 예외 없이 끌려나갑니다. 녹취 관광객 : "젊은 오빠가 뭐야? 분위기 좀 띄우지. 젊은 오빠가 그러면 어떡해. 같이 놀아줘야지." 뒤엉킨 춤판에 꽉 찬 관광버스 복도. 나이트클럽을 방불케 하는 현란한 조명까지 돌아가고, 위험천만하게 의자에 올라가 춤을 추기도 합니다. 3시간을 달려 도착한 벚꽃 관광지. 이곳에서도 꽃 구경은 뒷전이고 한쪽에선 술판이, 다른 쪽에선 춤판이 계속됩니다. 흔히 묻지마로 불리는 이런 관광버스가 주말의 경우 대전과 충북 청주에서만 하루 백여 대, 전국적으로는 수백 대가 전국 각지로 이동합니다. 차내 음주, 가무는 버스기사의 운전을 방해하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탓에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안중에도 없습니다. 녹취 관광객 : "여기 사람이 꽉 차면 넘어질 틈도 없어요. 넘어질 틈도 없어. 팔도 못 펴." 운전기사는 손님을 놓칠까 봐 기분을 맞춰줄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버스기사 : "신경 쓰여도 어떡해요. 방법이 없지요. (손님들이 원하니까요?) 예." 해마다 천백 건이 넘는 관광버스 교통사고로 3천 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을 무시한 술판, 춤판 질주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추적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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