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앞에 무심한 사람들은 미친사람"_ 트럼프 명 연설의 의미는? _ 로봇같던 멜라니아여사 함박웃음, 한반도에 무슨 희소식이라도 ?__ 김상진칼럼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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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칼람 2017 11 11 핵 위기 해결의 열쇠는? 멜라니아 여사의 함박웃음 한반도에 무슨 희소식있나   지난 9일의 뉴욕 타임스 독자 투고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지금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만약 그것이 핵을 사용하지 않은 전쟁이라면 개전 수 일 내에 30만 명이 죽고, 만약 그것이 핵을 사용한 전쟁이라면 개전 당일에 1백만 명이 죽는다고 한다. 이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데도 우리가 아직도 마음을 놓고( complacent) 있다면 우리는 모두 미친 사람들이다.” 이 글을 투고한 제프리 프리드먼이라는 심리학자는 결론으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제 정신이 박힌 사람들이라면 최빈국에 속하는 작은 나라(북한)가 핵 전쟁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세계의 최강국들이 모두 이마를 맞대고 전쟁을 막아내는 방법을 찾아내야 할 것이 아닌가?” 매우 지당한 말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강대국 끼리 진지하게 이마를 맞대는 광경을 좀처럼 보지 못한다.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다는 중국도 말로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어디에 구멍이 있는지 북한이 괴로워하는 표정을 찾아볼 수 없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 한국을 거쳐 중국으로 가 시진핑 주석과 장시간의 협의를 했지만 아직은 그 성과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각국이 바라고 있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조차도 분명하지 않은 상태이다. 미국만은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 연설에서도 재천명했듯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총체적 비핵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은 뚜렷한 대한을 제시하지 않고 그저 ‘평화적 해결’을 되뇌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축적된 핵무기는 그대로 용인해주자는 주장도 자주 들린다.   이처럼 나라마다 북핵 문제에 대응하는 온도에 차이가 나는 근본적인 이유는 아직도 이들이 과거의 유물인 패권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세력 다툼에 있어 북한이라는 존재가 소멸되는 것을 매우 꺼려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동남아시아와 인도양의 주요 항구를 하나씩 꿰어 연결하는 해양 실크로드 구상을 추진해 왔다. 이른바 해상 일대일로(一帶一路)구상이다. 이에 대항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일본 수상은 미일 동맹을 바탕으로 기존 아시아 태평양을 넘어 호주, 인도까지 포함한 ‘인도 태평양’ 전략을 새로이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한 때 한국도 이 인도 태평양 전략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으나 아직 한국은 확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가지 구상은 경제, 무역의 이해관계가 바탕이지만 쌍방간에 무력시위를 동원한 세력다툼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21세기에 들어섰는데도 아직까지 경제 패권 다툼으로 무력까지 동원한다는 것은 해도 너무 한 시대착오가 아닌가? 도대체 경제나 무역 활동을 위해 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자체가 넌센스이다. 1차, 2차 세계대전이 모두 경제 블록 형성에 의한 상호간 패권 다툼 때문에 일어났었다는 역사의 교훈을 벌써 잊었는가?  경제 블록을 타파하고 지구촌 전체가 하나의 경제 공동체가 되지 않는 한 100억 인구가 모두 같이 멸망한다는 철칙을 아직도 못 깨닫는가?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 문제의 본질에 대한 인식부터 새로 뜯어 고쳐야 한다.   북한은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잔혹한 독재 체제를 유지하면서 적화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규약을 정면으로 짓밟고 핵 개발을 하고 있는 인류 역사의 역행자(逆行者)이다. 중국에 대한 설득도 이런 대의명분적인 관점에 더욱 힘을 실어 집요하게 추진되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한국 국회에서의 연설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35분에 걸친 연설의 대부분을 북한 정권의 반인류적인 잔인성과 죄악상을 규탄하는 데 사용했다.  북한을 ‘감옥과 같은 나라(the prison state)’라고 부르고 “10만 명 이상이 수용소에서 기아. 강간. 살인을 당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한 아홉 살 소년이 10년간 수감 생활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조부가 반역죄로 고발당했다는 이유였다” “군인들이 외국인을 납치해 첩보원의 어학 교사로 일하게 한다” “최근 70일을 연속으로 일하거나(70일 전투)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루치 휴식에 대가를 지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이런 세부적 사례를 15가지나 들었다. 그 대신 한국에 대해서는 “1960년과 비교해 경제 규모가 350배나 늘었다…세계 4대 골프선수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말해 의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박수는 마지막 기립박수를 포함해 모두 18번이 나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강력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만이 박수를 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다. 정의당 의원들은 연설 내내 한 번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확실히 달라졌다. 유엔 연설 때처럼 북한을 완전히 파괴(destroy)하겠다는 식으로는 말하지 않았고 김정은에 대해서도 지나친 욕설은 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중국을 겨냥한 변화로 보인다.  인류의 미래와 천륜을 위해 무엇이 옳은가를 차분히 지적함으로써 중국이 옳은 선택을 하도록 설득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이 중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오고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뜻밖의 방향으로부터 좋은 예감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함박웃음이다. 원래 멜라니아 여사는 ‘로봇 같다’는 혹평을 들을 정도로 경직된 표정으로 유명했다. 일본에 갔을 때까지도 무표정이던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에 오자 갑자기 만면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는 것이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의기투합한 것인지 또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알 길은 없다. 그러나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슨 기막히게 좋은 소식이 있어서 더불어 함박웃음이 터졌는지도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소식이라면 혹시 중국으로부터 심기변화가 있었다는 보고나 들어온 것은 아닌지, 우리가 기대해 볼만 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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